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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급락 마감…2350선 밑으로 `뚝`
입력 2020-08-18 16:25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급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25포인트(2.46%) 내린 2348.2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65포인트 내린 2405.84에 개장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사자'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23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4%대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화의 변화는 크지 않았고, 해외지수 또한 움직임이 많지 않았다"며 "일부 코로나 테마주가 급등했는데 이를 종합하면 코로나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우려로 매물이 출회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보험,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유통업, 섬유·의복, 건설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527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22억원, 478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이 6%대 급락했고, 현대차,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LG생활건강이 4~5% 하락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는 4%대 상승했고, NAVER, 삼성전자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사상 처음으로 상장폐지 결정이 번복된 감마누가 거래재개 첫날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위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모나리자가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66개 종목이 상승했고 82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81포인트(4.17%) 내린 800.22에 마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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