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마이웨이 ‘임꺽정 출신 칠두령 브라더스 임현식, 정흥채 등이 다시 뭉쳤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홍표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24년차 배우 김홍표가 출연했다. 그는 1995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홍표는 드라마 ‘임꺽정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칠두령 중 한 명이자 축지법 고수 ‘황천왕동 역으로 스물둘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로 떠올랐다.
김홍표는 ‘임꺽정은 물론 ‘신비의 거울 속으로 등 화제의 드라마에 연일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하던 그였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결국 ‘임꺽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긴 슬럼프를 보냈던 그가 임꺽정을 추억하고자 24년만에 임현식, 정흥채와 아지트에 모였다. 임꺽정을 촬영했던 정원은 세월의 흐름 탓에 울창해진 모습으로 변모돼 있었다.
‘임꺽정으로 출연했던 정흥채는 김홍표에 대해 더없이 좋아하는 동생이다. 항상 얘(김홍표)가 연락이 안 오면 전화해서 찾아가서 ‘뭐 하고 사나 눈으로 확인한다”면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임현식은 김홍표와 정흥채를 반갑게 맞았다. ‘임꺽정에서 김홍표는 황천왕동 역을, 정흥채는 임꺽정 역, 임현식은 오개도치 역을 맞아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임현식은 특별히 삼계탕을 준비했다고 밝혀 김홍표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임현식의 진두지휘로 정흥채와 김홍표는 테이블을 나르고, 장작불을 지피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김홍표가 분위기에 감탄하자, 임현식은 너희들이랑 같이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라면서도 나랑 살면 공기가 분위기 즐길 시간이 없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임꺽정 촬영을 추억하는가 하면, 풀베기러 추억을 소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