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로커 김태원이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태원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근황을 전하며 "거의 요양을 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해서 있었는데 몸이 아프니까 글이 좀 나오더라"며 "6개월 쉬면서 곡을 썼다"고 전했다. 부모님의 첫 만남을 그린 가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의 이야기로 곡을 쓴 이유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올해 87세인데 지금 알츠하이머를 투병 중"이라고 털어놨다. 내 인생의 목표이자 롤모델은 아버지였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가 나를 못 알아보기 시작하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가 투병하기 시작한 건 2~3년 정도 됐다고. 그가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아들인 줄 알아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존댓말을 쓰기 시작했다고. 그는 "보통은 환자에게 인지시켜 주려고 하지만 나는 그냥 말동무가 되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82세인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간병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처음 예능계에 진출했을 때 뮤지션들로부터 날 선 시선을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아무리 어두운 음악을 해도 객석에선 웃을 것"이라고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객석에서 관객들은 웃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타를 치면 운다"고 말했다. 또 "너무 우니까 토크할 때는 또 관객들을 웃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맨 윤형빈이 객석에 있던 자신을 보고 "웬 할머니가 왔냐"고 말해 그때부터 '국민할매'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는 있었지만 국민할매는 좀 그렇지 않나 싶었다"며 "1년 간 공황상태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휴게소에서 초등학생들이 따라오면서 '국민할매'라고 소리쳤다고. 그는 그제서야 "부활을 알리려고 했는데 매번 실패했다"면서 "부활을 알리는 데 다른 길이 있었구나.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게 중요하구나'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금도 부활 공연의 관객층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고.
로커 김태원이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태원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근황을 전하며 "거의 요양을 했다"고 말했다. 또 "병원에 입원해서 있었는데 몸이 아프니까 글이 좀 나오더라"며 "6개월 쉬면서 곡을 썼다"고 전했다. 부모님의 첫 만남을 그린 가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님의 이야기로 곡을 쓴 이유도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올해 87세인데 지금 알츠하이머를 투병 중"이라고 털어놨다. 내 인생의 목표이자 롤모델은 아버지였다. 그런데 그런 아버지가 나를 못 알아보기 시작하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가 투병하기 시작한 건 2~3년 정도 됐다고. 그가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아들인 줄 알아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존댓말을 쓰기 시작했다고. 그는 "보통은 환자에게 인지시켜 주려고 하지만 나는 그냥 말동무가 되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82세인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간병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처음 예능계에 진출했을 때 뮤지션들로부터 날 선 시선을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아무리 어두운 음악을 해도 객석에선 웃을 것"이라고 비난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객석에서 관객들은 웃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타를 치면 운다"고 말했다. 또 "너무 우니까 토크할 때는 또 관객들을 웃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맨 윤형빈이 객석에 있던 자신을 보고 "웬 할머니가 왔냐"고 말해 그때부터 '국민할매'란 별명을 얻었다. 그는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는 있었지만 국민할매는 좀 그렇지 않나 싶었다"며 "1년 간 공황상태에 빠졌었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휴게소에서 초등학생들이 따라오면서 '국민할매'라고 소리쳤다고. 그는 그제서야 "부활을 알리려고 했는데 매번 실패했다"면서 "부활을 알리는 데 다른 길이 있었구나.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는 게 중요하구나'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래서 지금도 부활 공연의 관객층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