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마이웨이` 김홍표, 교통사고 후 `임꺽정` 하차…긴 슬럼프 고백
입력 2020-08-17 11: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한국의 브래드피트로 알려진 90년대 인기 스타, 배우 김홍표가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전한다.
17일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1995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홍표가 배우 인생 25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드라마 ‘임꺽정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칠두령 중 한 명, 축지법 고수 ‘황천왕동 역으로 스물둘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로 떠올랐다. ‘임꺽정은 물론 ‘신비의 거울 속으로 등 화제의 드라마에 연일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하던 그였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결국 ‘임꺽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하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긴 슬럼프를 보냈던 시간을 담담히 고백한다.
힘들어하던 그의 곁에서 늘 힘이 되어주었던 소중한 이들도 만난다. ‘임꺽정 드라마가 끝난 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출연 배우들과 꾸준히 연락을 하며 지낸다고. 특히 ‘임꺽정으로 출연했던 배우 정흥채와의 진한 우정이 공개된다. 정흥채는 김홍표를 보고 더없이 좋아하는 동생이다. 항상 얘(김홍표)가 연락이 안 오면 전화해서 찾아가서 ‘뭐하고 사나 눈으로 확인한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호형호제하며 지내는 추억의 ‘임꺽정 출연 배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홍표의 원래 꿈이 ‘개그맨이었던 충격적인 사실도 공개된다. 그와 대학 동기인 개그맨 정성호가 이를 밝히며 두 사람이 절친이 된 사연을 이야기한 것. ‘배우를 꿈꿨던 개그맨과 ‘개그맨을 꿈꿨던 배우의 첫 만남이 심상찮았다고. 정성호는 (김홍표가) 탤런트 시험 합격 후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배가 아파 (군에) 입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두 남자의 사우나 이야기와 정성호가 절친 김홍표에게 해주고 싶었던 가슴 뭉클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방송은 17일 오후 10시.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