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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아 부상 심경 "걱정끼쳐 죄송…미안함 커 나 자신에 화났다"[전문]
입력 2020-08-17 11: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킴보 김보아가 부상 후 직접 근황을 전하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보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보아는 "원래 목디스크가 있었고 언제 또 재발할지 알수가 없기 때문에 항상 조심히 지내왔다. 그러던 중 어제 고개를 돌리다가 갑자기 목을 쓸수 없게 되고 팔도 저리고 큰일났다 싶었다"며 "몇년만에 음악중심 생방을 하는 날이라 나로 인해 무대를 망칠까봐 미안하고 자신에게 화도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큰 사고없이 잘 넘어간 것 같아 다행이지만 완벽하지 못한 무대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같이 준비한 팀원들에게 미안함이 크다"며 "신경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고 물리치료도 받았다.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이다.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걱정끼쳐드려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보아는 지난 15일 MBC '쇼 음악중심' 리허설 도중 목디스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생방송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다.
<다음은 김보아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보아입니다!
먼저 걱정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원래 목디스크가 있었고, 이게 언제 또 재발할지 알수가 없기때문에 항상 조심히 지내왔습니다. 그러던중 어제 고개를 돌리다가 갑자기 목을 쓸수 없게 되고 팔도 저리고..큰일났다 싶었어요.. 제게는 종종 있는 일이라 일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싶은 일이긴 하였지만.. 사실 어제는 몇년만에 음악중심 생방을 하는 날이었어요. 저로인해 무대를 망칠까봐 스트레스도 받고 미안하기도하고 제 자신에게 화도 났습니다. 아플거면 오늘이 아니고 내일아프지.. 왜 하필 오늘일까.. 진짜 무대를 못하면 어떡하지.. 보형이랑 회사식구들 안무팀 동생들.. 다같이 열심히 준비했는데 나때문에 망치면 어떡하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그래도 큰 사고없이 잘 넘어간것 같아 다행이지만 완벽하지 못한 무대에 대한 아쉬운 마음과 같이 준비한 팀원들에게 미안함이 크네요..
어쨌든! 신경주사도 맞고 약도 처방받고 물리치료도 받았구요! 지금은 집에서 요양중이에요! 생각치않게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금방 또 다시 괜찮아질테니..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고! 걱정끼쳐드려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금방 나을게요!!
그리고 무대 위에서 힘내라고! 잘하고 있다! 고 퍼포먼스 중에도 아이컨택 하면 미소 지어주고 눈빛으로 응원해주던 보형이랑 코드88 친구들 너무 고마워!! 덕분에 더 힘낼수 있었어!! 진심으로 고마워!!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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