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화는 2019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포수 최재훈, 2루수 정은원, 외야수 호잉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러나 모두 감독 추천 선수 자격이었다.
한화 선수는 베스트12 투표에서 인기가 없었다. 2020년도 다르지 않다.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팬의 소중한 한 표는 ‘다른 팀 선수에게 향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집계(49만4572표) 결과, 나눔 올스타에 속한 한화는 12개 포지션에 1위가 한 명도 없다.
나눔 올스타는 한화를 포함해 키움, LG, NC, KIA로 구성됐다. 한화를 제외한 다른 4개 팀은 톱5(1위 NC, 2위 키움, 3위 LG, 5위 KIA)에 올라있다. 한화만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SK와 문학 3연전 승리를 모두 내줬던 5월 31일부터 10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위 0명은 한화의 전유물이 아니다. 9위 SK도 드림 올스타에서 ‘비인기 팀이다. 포수 이현석은 1만7257표로 최소 득표의 불명예를 안았다. 최준우(1만8511표), 최지훈(1만9000표)도 득표율이 저조하다. 지난해 ‘별 중의 별이 됐던 한동민(2만467표)은 가까스로 2만 표를 넘겼다.
그래도 한화만큼 경쟁력이 없지 않다. SK 선수 중 유일하게 10만 표 이상을 받은 최정(10만8294표)은 3루수 부문에서 롯데 한동희(12만6063표), 삼성 이원석(11만5904표), 두산 허경민(11만3059표)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민호도 6만1755표로 삼성 오승환(7만121표)과 표 차가 크지 않다. 롯데 김원중(25만6457표)이 드림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그렇지만 한화는 암울하다. 5만 표 이상의 지지를 얻은 선수가 아무도 없다. 가장 득표율이 높았던 정우람조차 4만9636표에 그쳤다.
독수리 군단의 얼굴인 김태균(2만6508표)은 물론 2016년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었던 이용규(3만692표)도 하위권에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정은원과 최재훈은 각각 3만4827표, 2만9677표만 받았을 뿐이다.
12명 중 10명이 포지션별 순위에서 ‘최하위였다. 밑에 다른 선수가 있는 정우람(마무리투수)과 강재민(중간투수)도 4위일 뿐이다.
한편, 한화는 16일 현재 22승 1무 60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은 0.268로 10개 구단 체제 후 최악의 성적표를 거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흐름이면 40승조차 버겁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는 2019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포수 최재훈, 2루수 정은원, 외야수 호잉 등 3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그러나 모두 감독 추천 선수 자격이었다.
한화 선수는 베스트12 투표에서 인기가 없었다. 2020년도 다르지 않다.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으면서 팬의 소중한 한 표는 ‘다른 팀 선수에게 향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집계(49만4572표) 결과, 나눔 올스타에 속한 한화는 12개 포지션에 1위가 한 명도 없다.
나눔 올스타는 한화를 포함해 키움, LG, NC, KIA로 구성됐다. 한화를 제외한 다른 4개 팀은 톱5(1위 NC, 2위 키움, 3위 LG, 5위 KIA)에 올라있다. 한화만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SK와 문학 3연전 승리를 모두 내줬던 5월 31일부터 10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위 0명은 한화의 전유물이 아니다. 9위 SK도 드림 올스타에서 ‘비인기 팀이다. 포수 이현석은 1만7257표로 최소 득표의 불명예를 안았다. 최준우(1만8511표), 최지훈(1만9000표)도 득표율이 저조하다. 지난해 ‘별 중의 별이 됐던 한동민(2만467표)은 가까스로 2만 표를 넘겼다.
그래도 한화만큼 경쟁력이 없지 않다. SK 선수 중 유일하게 10만 표 이상을 받은 최정(10만8294표)은 3루수 부문에서 롯데 한동희(12만6063표), 삼성 이원석(11만5904표), 두산 허경민(11만3059표)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박민호도 6만1755표로 삼성 오승환(7만121표)과 표 차가 크지 않다. 롯데 김원중(25만6457표)이 드림 올스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그렇지만 한화는 암울하다. 5만 표 이상의 지지를 얻은 선수가 아무도 없다. 가장 득표율이 높았던 정우람조차 4만9636표에 그쳤다.
독수리 군단의 얼굴인 김태균(2만6508표)은 물론 2016년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었던 이용규(3만692표)도 하위권에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정은원과 최재훈은 각각 3만4827표, 2만9677표만 받았을 뿐이다.
12명 중 10명이 포지션별 순위에서 ‘최하위였다. 밑에 다른 선수가 있는 정우람(마무리투수)과 강재민(중간투수)도 4위일 뿐이다.
한편, 한화는 16일 현재 22승 1무 60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은 0.268로 10개 구단 체제 후 최악의 성적표를 거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흐름이면 40승조차 버겁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