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상문 구속…12억 횡령 혐의
입력 2009-04-22 00:35  | 수정 2009-04-22 00:35
【 앵커멘트 】
참여정부 집사 역할을 했던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이 두 번의 영장 청구 끝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선진 기자!

【 기자 】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
정상문 전 비서관, 결국 구속됐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10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지 11일 만입니다.

정 전 비서관은 지난 2005년부터 청와대 특수 활동비 12억 5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이 돈은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를 위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모르는 일이라는 게 정 전 비서관의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단순 횡령과는 성격이 다르다며 수사가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또 박연차 회장에게서 인사와 사업에 도움을 달라는 청탁과 함께 4억 원을 받은 혐의도 시인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청와대 안살림을 도맡았던 정 전 비서관까지 구속되면서 참여정부의 도덕성은 그야말로 파탄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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