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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토론토에 역전승...최지만은 무안타
입력 2020-08-17 08:00 
탬파베이가 홈런을 앞세워 토론토를 잡았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접전 끝에 이겼다. 최지만은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홈런 공방이 벌어졌다. 토론토가 1회 랜달 그리칙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가자 4회 쓰쓰고 요시토모가 스리런으로 맞대응했다. 토론토는 4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앤소니 알포드의 홈런이 연달아 나오며 5-3으로 뒤집었다.
패색이 짙었던 탬파베이는 7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얀디 디아즈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토론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공을 잡았다 떨어뜨린 사이 주자가 추가 진루, 5-5 동점이 됐다.
8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투런 홈런을 때리며 7-5로 앞서갔다. 애런 슬레저스가 8회말을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4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잔루 5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180으로 떨어졌다.
세 차례 타석에서 득점권에 주자를 놓고 나섰지만, 소득이 없었다. 4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맷 슈메이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2 카운트에서 스플리터에 배트가 헛돈 것이 아쉬웠다.

5회에는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흥미로운 승부였다. 좌완 앤소니 케이를 상대로 한 차례 우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때렸던 최지만은 이번에는 좌타석에서 그를 승부했다. 그 홈런 이후 우타석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던 그이기에 좌타석 승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에게 패스트볼을 잘못 던졌다 홈런을 허용한 경험이 있는 케이는 최지만을 상대로 커브만 4개를 던졌고, 결국 2루수 정면으로 굴러가는 땅볼 타구를 때리며 아웃됐다.
토론토 선발 맷 슈메이커는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4회초 투구를 마친 뒤 빅 카라파자 주심의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항의하던 찰리 몬토요 감독도 퇴장당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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