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지율 하락에 이해찬 "엄중히 받아들여"…통합당은 '물가 민심' 행보
입력 2020-08-15 11:08  | 수정 2020-08-15 11:24
【 앵커멘트 】
민주당과 대통령 지지율이 연달아 떨어지면서 이해찬 대표는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반면, 지지율 상승세를 탄 통합당은 수해로 수급 대란이 벌어진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해 이슈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당 지지율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까지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몸을 낮추는 목소리들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이 저희보고 더 분발하라, 총선의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라는 그런 어떤 따끔한 질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부동산 정책을 강행해 성과를 내면 회복될 거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설훈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YTN '출발 새아침')
-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원인은 부동산 정책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종의 일시적인 혼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문제는 조만간에 진정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수해로 수급 문제와 물가 대란이 발생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했습니다.

「▶ 인터뷰 : 가락시장 상인
- "요즘 어려우세요?"
- "많이 어렵죠. 장마까지 와서 엉망이에요."
- "하나 살까요? 하나 사."
- "2만 5천 원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른 시일 내에 예산을 동원해 4차 추경을 하든가 해서 복구에 최선을 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다시 농산물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고 가격안정도 꾀할 수 있지 않나…."

앞선 기본소득, 수해 복구 현장 방문처럼 이슈에 선제 대응하는 방식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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