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모든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
입력 2020-08-14 20:47  | 수정 2020-08-21 21:04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시내 7천560개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대상 시설은 교회 6천989개, 사찰 286개, 성당 232개, 원불교 교당 53개 등입니다.

대상 시설에서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명의의 각종 대면 모임이나 행사, 음식 제공, 단체 식사가 금지됩니다.

정규 예배에서는 찬송을 자제해야 하고 통성기도 등은 금지됩니다.


시는 이번 주말 교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시행할 방침으로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고발될 수 있습니다.

시는 또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천53명에게 자가격리 조치와 검사이행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간 서울 종교시설은 지난 6월 3일부터 '방역수칙 준수 권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시는 최근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조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