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발생 3월 말 이후 최다…"거리두기 상향 곧 결정"
입력 2020-08-14 19:31  | 수정 2020-08-14 19:35
【 앵커멘트 】
오늘(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고, 이 중 지역발생은 85명으로 136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이 심각하다고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지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폭이 가파릅니다.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발생 85명으로, 서울 31명, 경기 38명, 인천 3명까지 수도권만 72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31일 88명 이후 13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신규 확진자는 103명으로, 이라크 귀국 확진자가 속출한 지난달 25일 이후 20일 만에 다시 100명 선을 넘었습니다.


사흘째 5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 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해 주셔야…."

방역 당국은 시민들의 경각심이 무뎌진 탓도 있지만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특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이태원 클럽 이후에 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은 GH그룹입니다. GH그룹이 감염력이 조금 더 높은…."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수도권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방역 당국은 감염고리를 끊기 위한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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