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성북구 교회서 19명 집단감염…시설 폐쇄, 1,900명 검사
입력 2020-08-14 19:20  | 수정 2020-08-14 19:37
【 앵커멘트 】
내일 코로나19 집계에서도 신규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6시 기준 서울 내 확진자만 58명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교회 교인들은 광복절인 내일(15일)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성북구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사이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경기도 성남에서도 환자가 나오면서 확산 우려도 커졌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이 곳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교회 내부와 주변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교인 1천 9백여 명을 검사하고, 추가 접촉자와 최초 감염 경로도 조사 중입니다.


이 교회는 광복절에 서울 종로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소속 교인들이 전국에서 상경할 것으로 보여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집회를 하게 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더 집회 철회를 요청…."

서울시는 경찰과 협조해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를 고발하고, 환자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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