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뱃살이 끼어서 추락 방지"…중국서 우물 빠진 남성 '구사일생'
입력 2020-08-14 15:40  | 수정 2020-08-21 16:04

중국에서 우물 아래로 추락하던 한 남성이 든든한 뱃살의 도움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오늘(14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북부 허난성의 한 마을에서 28살 남성이 우물 위로 올라갔다가 나무 덮개가 부서지면서 아래로 추락했지만, 뱃살이 우물 벽에 닿아 더 이상 내려가지 않게 잡아준 덕에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서 구조대원들의 동영상을 보면 우물에 빠진 이 남성은 상의를 입지 않고 팔짱을 낀 채 태연하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이 남성을 구하러 온 5명 가량의 소방대원들은 두꺼운 밧줄을 이용해 그를 우물에서 끌어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약 227㎏에 이르는 몸무게 덕에 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우물 위로 껑충 뛰어올랐다가 나무로 된 덮개가 깨지면서 우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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