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롯데리아, 코로나19로 휴점한 8개 매장 영업 재개
입력 2020-08-14 15:26  | 수정 2020-08-21 15:37

이른바 '점장 모임'으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잠시 문을 닫았던 롯데리아 매장 8곳이 14일 영업을 전면 재개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측은 이날 오전 11시부로 해당 매장 8곳이 문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매장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 ▲건대스타시티점이다.
이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종각역점은 방역 당국의 허가를 받고 지난 12일 문을 열었다가, 다른 점포들과 궤를 같이한다는 취지로 13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롯데GRS는 "지난 13일 이들 8개 점포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완료됐고, 방역·내부 청결 조치도 마쳤다"면서 "질병관리본부가 CCTV 확인을 마쳤고, 영업 재개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 참석했던 22명 가운데 11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고, 나머지 11명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GRS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 11명에 대해 근무 가능 여부와 관계없이 2주일간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휴무 조치를 했다.
해당 매장에는 새로 인력을 뽑아 투입한 상태다.
롯데GRS 관계자는 "음성 판정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다는 회신을 각 지자체 방역 당국으로부터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예방 차원에서 이들을 2주간 쉬게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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