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마지막 물폭탄…중부지방 최대 300mm 집중 호우
입력 2020-08-14 15:16 

이번 주말 장마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5일 늦은 오후까지 이틀간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에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고 강원영동, 충남, 경북에 20~80mm의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북상했던 정체전선이 몽골에서 남진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중부지방으로 남하하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은 14일 저녁부터 15일 낮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수 집중 시간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15일 저녁 무렵 비가 그치겠지만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는 16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중부지방 장마철은 역대 최장 기간인 54일을 기록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말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강원 동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한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밤부터 아침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찾아올 예정이다.
기상청은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16일까지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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