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택배 없는 날'을 맞아 CJ대한통운·롯데·한진·로젠 등 대형 택배사업자들이 이날 하루 휴무한다.
택배사는 배송 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이날 하루를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지정했다.
이로서 휴무인 16일까지 배송 인력들이 3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택배 재개는 17일부터 이뤄진다. 다만 14일 휴무로 배송되지 못한 물량이 몰리면서 재개 후 배송이 평소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휴무는 전국 택배사들이 회원사로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가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결정하면서 진행됐다. 코로나19 등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하면서 기사의 휴식 보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이를 계기로 정부와 택배업계는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모든 택배 기사가 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 자체 배송망을 쓰는 업체의 배송은 14일에도 운영된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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