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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데스파이네, 2연패 빠진 kt 구원할 수 있을까 [MK미리보기]
입력 2020-08-14 11:31  | 수정 2020-08-14 18:50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두산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최근 SK와이번스에 난타를 당하며 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4일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팀 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까.
데스파이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두산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kt는 지난 7월 22경기에서 15승 1무 6패 승률 0.714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과 최다승률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14일까지 진행된 SK와의 홈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상승세가 꺾였다. 6위였던 순위도 7위로 떨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kt는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올해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19경기 만에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으나 데스파이네는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데스파이네는 4일 휴식 후 등판을 선호한다. 이로 인해 KBO리그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19경기에 등판했으며 116이닝으로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초에 있었던 기복도 사라졌다. 개막 첫 달인 5월 5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1.69로 활약했으나 6월에는 2승 4패 평균자책점 7.41로 부진했다. 하지만 7월 6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며 8월에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 중이다. 150km가 넘는 구속과 더불어 변화구 비중을 높인 것이 효과적이었다.
다만 데스파이네는 올시즌 두산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6월4일 수원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15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10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이날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지난해까지 kt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올해 17경기 10승 1패 평균자책점 2.72를 기록 중이다. 6월2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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