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우편투표에 외국 개입 "쉬운 일"…북한도 언급
입력 2020-08-14 10:47  | 수정 2020-08-21 11: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3일) 오는 11월 대선과 관련, 우편투표에 외국이 개입할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러시아,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이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에 관해 얘기한다. 그들은 중국, 중국에 관해 얘기한다"며 "그러나 그들이 말하지 않는 건 매우 느슨한 우편투표와 같은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을 거론하면서 "이런 나라들이 투표용지를 가로챌 수도 있고, 아니면 위조된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도 있다"며 그들이 신나게 활개를 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의 개입은 "중국이나 러시아,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에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이것은 그들에게 매우 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개입과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월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러시아에 관한 통지를 받았다"며 "선거는 11월에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것에 관해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많은 일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이 결코 준비할 수 없는 것은 수백만장의 우편투표"라며 "그것들은 위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회견에서도 러시아와 중국의 미 대선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은 우편투표"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그는 '보편적 우편투표'를 거론하며 "(우편투표의 경우) 그것이 러시아든 중국이든 이란이든, 북한이든, 많은 다른 나라든 간에 그들이 투표용지를 위조해 보내는 것이 훨씬 더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들이 보편적 우편투표로 사기 치기가 훨씬 더 쉽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전화나 우편으로 사전 신청한 유권자에게만 투표용지를 보내면 부재자 우편투표,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모든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보내는 것은 보편적 우편투표로 불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편투표가 늘어나면 선거 부정이 생길 수 있다며 보편적 우편투표 확대에 반대해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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