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출석한 `윤미향`, 14시간30분간 밤샘조사 후 귀가
입력 2020-08-14 10:28  | 수정 2020-08-21 10:36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기부금 의혹' 등으로 인해 검찰에 출석해 14시간동안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일부 시민단체들로부터 고발된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윤 의원 조사는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14일 오전 12시50분까지 약 11시간 넘게 진행됐다. 이후 그날 12시50분부터 4시5분까지 약 3시간 조서 열람이 이뤄졌다.
정의연 기부금 의혹으로 인해 검찰 조사가 시작된 지 약 3개월만에 윤 의원이 첫 소환된 만큼,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한 기소 여부 등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의원은 해당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제21대 국회 개원 전인 지난 5월29일 본인을 둘러싼 논란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의원의 해명은 다수를 설득시키지는 못했다. 당장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윤 의원 해명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지난 6월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윤 의원이 기자회견을 했지만 아쉽게도 윤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이 해소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고 전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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