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엔씨소프트, 하반기 신작 출시로 실적 반전"
입력 2020-08-14 08:30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로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1.1% 증가한 5386억원, 영업이익은 61.5% 증가한 20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6278억원, 영업이익 2390억원을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금액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평균 일매출액은 2분기 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과금 강도 조절의 영향을 받아 각각 18억원, 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42%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하반기 다양한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대표 라인업인 리니지M이 7월 초 진행한 신규클래스 및 신서버 추가 업데이트 이후 매출액과 트래픽이 빠르게 반등했으며 여전히 견조한 흥행을 이어가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리니지2M 또한 7월부터는 유저 감소가 멈춘 것으로 파악되며 곧 진행될 공성전 업데이트와 함께 매출액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작은 예정대로 연내 국내에서 블소2가 출시되고 리니지2M은 대만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다양한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다소 부진한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은 대형 업데이트 효과로 반등할 전망이며 신작 출시 또한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2021년에도 Project TL과 아이온2 등 블록버스터 게임이 출시 가능해 장기 성장의 가시성 또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엔씨소프트가 게임산업에서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작의 출시 일정 또한 구체화된 이상 주가의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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