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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현주 아나운서 “프리 선언 NO, 결혼하고파”
입력 2020-08-14 07:01 
이현주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2009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현주는 프리랜서를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 지금이 재미있다. 더이상 배울 게 없거나 할 게 없거나 하면 프리랜서를 생각할 수도 있다.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직은 내게 주어진 일들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조금 더 연륜이 쌓이면 유튜브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밀라논나 할머니처럼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지금은 제가 차별화를 둘 것이 없는 것 같다. 콘셉트가 잡히지 않더라. 언젠가 인생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그러려면 내공이 쌓여야 하고 경력이 쌓여야 한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면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9시 뉴스에 이어 ‘열린음악회를 오래 진행하다보니 많은 이들이 지적이거나 차분하게 보지만, 실제로는 털털한 성격이라는 그는 병맛 코드의 개그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주어진 프로그램에 맞게 요구하는 것들을 보여드렸다”며 어릴 때부터 뉴스를 해서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어린 티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조심했다. 평소엔 유튜브도 많이 보고 웃긴 것도 좋아한다. ‘연중 라이브를 하면서 숨겨뒀던 밝은 모습을 끌어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적인 이미지의 이현주 아나운서는 실제 성격은 털털한 편이라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평소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즐겨본다는 이현주는 갈수록 경계가 모호해진다. 유튜브 스타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연중 라이브에 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저희는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많은데, 그분들도 저희 못지않게 새로운 세계에 관심이 많다. 그런 부분을 소개하는 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회가 된다면 DJ도 해보고 싶다. 이혜성이 하차하면서 KBS 쿨FM라디오 ‘설레는 밤 진행을 잠깐 맡았는데 너무 좋더라. 하지만 다른 스케줄 때문에 생방송을 꾸준히 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현주 아나운서는 비혼주의자는 아니라며,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강영국 기자

일도 중요하지만 언젠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싶다고. 아직 미혼인 그는 비혼주의는 아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 소개팅도 하는데 아직 인연을 못 만났다”며 배우 차태현처럼 성격이 무던하고 다정하고 여유 있어 보이는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평소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한다는 이현주. 운동도 꾸준히 하며 체력 관리를 하고 있다는 그는 예전에는 PT만 했다면 요즘에는 댄스도 섞어서 한다. 평소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려고 한다”며 열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로운 걸 좋아한다는데, 지금 일이 잘 맞는다. 매일 똑같아 보이지만, ‘열린 음악회도 그렇고 똑같은 녹화는 없다. 그런 점에서 매일 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을 돋보이게 하는 진행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꾸준히 오래 방송하신 분들처럼 내게도 그런 행운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skyb184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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