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임차인에게 4년의 거주를 보장하고 임대료 인상을 5%로 제한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지 오늘(13일)로 딱 2주.
그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크게 줄었는데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보름 전 서울의 전세 매물은 3만9천여 건이었는데, 오늘 확인된 매물은 3만1천여 건으로 18% 가량 줄었습니다.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감소했는데, 특히 중랑구와 은평구는 감소폭이 40%에 달했고 구로와 강북구도 30% 넘게 매물이 줄었습니다.
반면 월세 물량은 일부 지역에서 오히려 늘었습니다.
금천구의 월세가 5% 이상 가장 많이 늘었고, 중구와 영등포구, 강동구와 용산구도 보름 전보다 물량이 늘었는데, 이처럼 전세는 줄고 월세가 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 원에 육박했는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중에는 전셋값이 분양가 보다 더 높은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차인에게 4년의 거주를 보장하고 임대료 인상을 5%로 제한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지 오늘(13일)로 딱 2주.
그 영향으로 전세매물이 크게 줄었는데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보름 전 서울의 전세 매물은 3만9천여 건이었는데, 오늘 확인된 매물은 3만1천여 건으로 18% 가량 줄었습니다.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감소했는데, 특히 중랑구와 은평구는 감소폭이 40%에 달했고 구로와 강북구도 30% 넘게 매물이 줄었습니다.
반면 월세 물량은 일부 지역에서 오히려 늘었습니다.
금천구의 월세가 5% 이상 가장 많이 늘었고, 중구와 영등포구, 강동구와 용산구도 보름 전보다 물량이 늘었는데, 이처럼 전세는 줄고 월세가 늘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 원에 육박했는데,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중에는 전셋값이 분양가 보다 더 높은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