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의원은 오늘(13일) 이른바 '뒤끝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향해 "그의 무례한 퇴장은 결과적 배신행위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수보회의마저 빠져가며 자신의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에서는 고위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품격보다는 치기 어린 불만만 보인다"고 김 전 수석 품행을 꼬집었습니다.
지난 7일 사의를 표명한 김 전 수석은 이후 진행된 지난 10일 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노 의원은 재차 "물론 어쩔 수 없이 다주택을 소유할 수도 있다. 다주택 소유가 무조건 잘못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며 "그러나 군자는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도 고쳐 매지 않는 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어렵게 쌓아온 공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그의 처신에 진한 아쉬움을 느낀다"고 부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