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리셔스 해안 좌초' 일본 화물선, 기름 연료 거의 다 제거해
입력 2020-08-13 10:25  | 수정 2020-08-20 11:04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 좌초한 일본 화물선에서 성공적으로 기름 연료를 거의 다 제거했다고 AFP통신 등이 모리셔스 총리를 인용해 현지시간으로 12일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선박인 MV 와카시오호가 높은 풍랑에 깨져 추가적인 환경재난을 부르는 것만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는 "저장고에서 모든 연료를 펌프작업으로 빼냈다"면서 다만 100t가량은 아직 선체 다른 곳에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25일 좌초한 일본 배에서 새어 나온 기름 1천t가량이 인근 산호초, 맹그로브숲, 습지 보호지구로 흘러들면서 신혼여행객 등에게 인기있는 이 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그노트 총리는 "시간과 싸움이었는데 다행히 풍랑도 잔잔해 무사히 펌프작업으로 배의 연료를 다 제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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