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곡에 이어 바다도 깨끗하게…경기도, 바다 주변 불법행위 집중단속
입력 2020-08-13 09:15  | 수정 2020-08-13 09:43
【 앵커멘트 】
경기도가 계곡과 하천에 이어 이번에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했는데, 깨끗해진 바다에서 친환경 개발 사업을 벌여 단속으로 불편을 겪은 어민들의 생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작업반이 20년 가까이 무단 사용해온 바다 앞 영업용 천막을 철거합니다.

깨끗한 바다만들기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도내 바다 주변에서의 불법 노점 영업과 무허가 시설 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계곡에서의 불법을 막으려고 강력한 단속을 벌였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월 바다도 도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실행하는 겁니다.

앞서 지난달에는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 안산 방아머리 등 3개 해수욕장을 점검해 불법 노점행위를 적발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영업용 천막 76개가 철거된 오이도항에선 최근 어구 보관용으로 사용된 불법 컨테이너 43개를 철거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충범 /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 "불법 행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벌어졌는데 이제 이런 일들은 우리가 그만 지양하고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깨끗한 바다를…."

경기도는 어촌 뉴딜사업과 지방어항 개발사업을 통해 단속으로 불편을 겪은 어촌 주민의 생계 마련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희겸 / 경기도 행정1부지사
- "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갖고 계신 분들이나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관광객)이 같이 윈윈해야…."

경기도는 불법 노점과 무허가 시설 점검과 더불어 해양 쓰레기 투기에 대한 단속을 이달 말까지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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