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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LPGA투어 취소…아시아 시리즈 무산 '신호탄' 되나
입력 2020-08-13 09:15  | 수정 2020-08-20 10:04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상하이가 취소됐습니다.

LPGA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올해 LPGA 상하이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한국시간으로 오늘(13일) 밝혔습니다.

LPGA투어는 "보건에 대한 우려와 국가 간 이동 제한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으며 내년에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일절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상하이 LPGA는 4주 동안 이어지는 LPGA투어 아시아 시리즈의 첫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서 이어 한국, 대만, 일본에서 차례로 LPGA투어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상하이 LPGA 취소는 아시아 시리즈 전면 무산의 신호탄이 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입니다.

코로나19로 한국, 일본은 국내 대회도 줄줄이 취소하는 마당에 방역과 출입국 과정에 큰 어려움이 따르는 LPGA투어 대회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시아 시리즈 역시 개최가 어렵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10월 29일부터 나흘 동안 상하이에서 개최할 예정인 HSBC 챔피언스는 이미 열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제주 더CJ컵, 일본 조조 챔피언십은 미국 본토에서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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