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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원더걸스 미국 진출, 지원 못 받고 독자적으로 활동했던 것”(라스)
입력 2020-08-13 09:11 
라디오스타 박진영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데뷔 27년 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개인기부터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토크 주제에 대한 해명까지 속 시원하게 털어놨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박진영과 선미, 작곡가 김형석이 출연한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스페셜 MC로 출격한 가수 데프콘은 특유의 돌직구 입담과 위트 넘치는 발언으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이날 박진영은 ‘미국병 대참사(?)에 대한 해명부터 온라인에서 밈화되는 자신의 짤을 저장하는 이유까지 솔직하게 공개했다. 또 데뷔 첫 개인기 앞에 소녀처럼 긴장하더니 기어코 4연타 빅히트 웃음을 날리는 모습, K팝과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에피소드와 신곡 ‘웬 위 디스코 리빙 레전드다운 무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27년 가수이자 제작자로 롱런하는 하는 비결을 셀프 증명했다.

또한 박진영은 원더걸스 미국 진출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함께 출연한 선미는 18세에 미국으로 갔다.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박진영은 해외 진출을 위한 노력이 물거품 됐던 비화를 공개하며 원더걸스는 그나마 해볼 수 있어서 대형 음반사 지원은 못 받고 독자적으로 활동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27년 만에 공개된 박진영의 개인기는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라스 녹화를 앞두고 두 달 간 잠 못 이뤘다는 박진영은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재현해 레전드 장면을 생성했다. 개인기로 빵빵 터뜨린 박진영은 이를 추천한 사나와 모모에게 사랑해”라며 고마워하는 소녀 같은 리액션으로 웃음 폭탄을 재차 날렸다.

또 박진영의 레전드 ‘남친 짤이 대거 공개된 가운데 그는 자신을 편하고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친짤을 SNS 이모티콘처럼 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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