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MF, 내년 한국 성장률 1%대로 낮출 듯
입력 2009-04-20 16:39  | 수정 2009-04-20 18:05
【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2%에서 1%대로 대폭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 기대하고 있는 빠른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MF가 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 IMF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전망치인 4% 안팎은 물론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내놓은 전망치, 3.5%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IMF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이번 주 수요일 오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초 IMF의 전망이 올해 바닥을 치고 내년에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V자형'이었다면, 수정 전망치는 경기회복이 더딘 'U자형'에 가깝습니다.

이처럼 IMF가 우리나라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창목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세계 경제 펀더맨털, 특히 수요 부분이 약한 상황에서 한국의 최고 성장동력인 수출의 신속한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2월 초 예상했던 3.0%에 훨씬 못 미치는 1%대 후반으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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