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엄지족 잡아라"…게임도 넷플릭스처럼
입력 2020-08-12 19:31  | 수정 2020-08-12 20:49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혼자, 집에, 주로 있으면서 게임회사들이 특수를 맞고 있죠.
게임 주요 고객층이 10대, 20대인 만큼 이 충성고객들을 잡기 위해 통신사와 제조사도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로 가급적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을 더 즐기게 된 고연주 씨.

어렸을 때 하던 추억의 게임들이 스마트폰으로도 출시돼 재미가 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고연주 / 서울 당산동
- "휴대폰만 있으면 게임을 할 수 있죠. 자투리 시간이 있으면 한게임 정도 간단히 하면서…."

신작 출시와 겹쳐 게임사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게임산업이 특수를 맞고 있는 겁니다.

특히 주요 이용 층이 10~20대인 만큼 젊은 엄지족을 잡기 위해 다른 업계도 게임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모든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게임계의 넷플릭스가 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성환 / KT 5G·기가사업본부장
- "고성능 게임들을 이제는 기기 성능에 관계없이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삼성도 새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마이크로소트프와 제휴한 100여 종의 게임을 탑재해, 일명 '게임폰'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손안의 게임 시대, 게임업계를 넘어 모바일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은준 VJ
영상편집 : 김혜영

#김수형기자 #모바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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