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첫번째 키워드는 '청와대 입성의 자격'이네요.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청와대가 오늘 추가로 신임 수석비서관을 발표했죠, 이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 질문1 】
청와대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같은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정도 자격은 갖춰야한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바로 '보유 주택수'에 대한 문제인데요.
청와대에서 오늘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과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 내정 소식을 발표했죠.
그런데 강민석 대변인은 두 명의 신임 수석이 "1주택자다"라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질의 응답시간에 나온 말인데요.
보통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대변인이 답을 하는 형식인데, 오늘 강 대변인은 기자들이 묻기 전에 신임 수석들이 집을 몇 채 갖고있는지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의 설명을 보면요,
"두 수석 모두 당초 두 채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한 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에 있다" 면서 "사실상 1주택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어서 앞서 발표한 세 명의 수석은 모두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질문2 】
다주택자가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거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최근 워낙 부동산 문제가 뜨거웠지 않습니까?
특히 노영민 실장이나 김조원 전 수석 등 청와대 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있어서 청와대가 곤혹을 치뤘습니다.
이번 인사의 1번 기준이 '다주택자는 제외한다' 이건 아니었겠죠.
하지만 최근 여론이 안좋은만큼 신임 수석의 경우 주택이 두 채가 있으면 청와대 입성 전에 한 채는 팔도록 하는 등 되도록이면 1주택 또는 무주택자로 맞춰서 발표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김조원 가정사'네요. 이건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맞습니다.
김조원 전 수석이 서울 강남권에만 2주택을 보유했고, 결국 집을 팔지 않았는데 여기에 가정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 질문3 】
어떤가정사인가요?
【 기자 】
발단은 김종민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서 시작됐는데요
김 의원은 한 방송에서 "여러가지 공개가 안되는 가정사가 있다"면서 "김조원 수석에 대해 잘못된 보도가 나오는데 이제 그만해야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도 김 전 수석의 가정사 등을 감안해 일방적인 비난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미래통합당 의원(CBS 라디오 중)
- "(집을 못파는 사정이 있으신 거예요? 두 채 중에 한 채를 못 파는?) 거기까지 이야기를 하면 가정적 사정이 좀 있더라고요.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의원들의 옹호 발언이 시선을 끌었는데, 그 배경을 알아봤습니다.
김 의원은 김 전 수석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며, 다만 "이미 청와대를 떠나기까지 한 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부분까지 자꾸 논란으로 만드는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전 수석과 학사장교 동기여서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4 】
그렇군요, 그런데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김 수석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고 내렸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우원식 의원은 김 전 수석의 아파트와 관련해 가정사 문제로 이해하고 넘어갈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어떤 가정사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사정을 공개하지 않고, 국민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사직만 한다고 이해가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는데요.
SNS에 글을 올린지 1시간 만에 내려졌는데, 우 의원은 문제점을 분명히 제기했고, 청와대를 떠난 수석 문제가 계속 불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글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5 】
그야말로 비판론과 동정론이 오가는 셈인데, 여론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온라인에 올라온 기사들에 달린 누리꾼 댓글을 살펴봤는데요.
"가정사 없는집이 어디있냐"(pow*****)
"공직자의 집안 사정까지 봐 주어야 하나"(ngd*****)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감싸는척 하면서 멕이는 것 같은데?"(Kjr*****)
"역시 영락없는 내로남불"(hhy*****)
이런 글들이 많았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경우에는 논란이 커지자 개인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아파트 2채를 모두 팔았다는 점이 김 전 수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든 부정 여론이 많자, 정치권에서도 가급적 김조원 수석을 거론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 질문6 】
오늘 하루 종일 이 이슈가 뜨거웠는데, 김 전 수석 입장은 나왔습니까?
【 기자 】
김 전 수석의 입장이 오후 6시쯤 짧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왔습니다.
김 전 수석은 '가정사가 있다', '재혼을 했다'는 정치권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며 "오보로 가정파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전 수석을 지켜주려고 나온 발언들이 오히려 김 전 수석을 궁지에 내모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네요.
오늘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선한빛 기자였습니다.
#픽뉴스 #청와대 #다주택자 #김조원 #가정사 #선한빛기자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첫번째 키워드는 '청와대 입성의 자격'이네요.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청와대가 오늘 추가로 신임 수석비서관을 발표했죠, 이와 관련한 내용입니다.
【 질문1 】
청와대에 들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같은건가요?
【 기자 】
맞습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정도 자격은 갖춰야한다, 뭐 이런 내용입니다.
바로 '보유 주택수'에 대한 문제인데요.
청와대에서 오늘 정만호 신임 국민소통수석과 윤창렬 신임 사회수석 내정 소식을 발표했죠.
그런데 강민석 대변인은 두 명의 신임 수석이 "1주택자다"라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질의 응답시간에 나온 말인데요.
보통 기자들이 질문을 하면 대변인이 답을 하는 형식인데, 오늘 강 대변인은 기자들이 묻기 전에 신임 수석들이 집을 몇 채 갖고있는지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의 설명을 보면요,
"두 수석 모두 당초 두 채를 소유하고 있었으나 한 채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처분 중에 있다" 면서 "사실상 1주택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어서 앞서 발표한 세 명의 수석은 모두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자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질문2 】
다주택자가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거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최근 워낙 부동산 문제가 뜨거웠지 않습니까?
특히 노영민 실장이나 김조원 전 수석 등 청와대 내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있어서 청와대가 곤혹을 치뤘습니다.
이번 인사의 1번 기준이 '다주택자는 제외한다' 이건 아니었겠죠.
하지만 최근 여론이 안좋은만큼 신임 수석의 경우 주택이 두 채가 있으면 청와대 입성 전에 한 채는 팔도록 하는 등 되도록이면 1주택 또는 무주택자로 맞춰서 발표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김조원 가정사'네요. 이건 김조원 전 민정수석에 대한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맞습니다.
김조원 전 수석이 서울 강남권에만 2주택을 보유했고, 결국 집을 팔지 않았는데 여기에 가정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 질문3 】
어떤가정사인가요?
【 기자 】
발단은 김종민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서 시작됐는데요
김 의원은 한 방송에서 "여러가지 공개가 안되는 가정사가 있다"면서 "김조원 수석에 대해 잘못된 보도가 나오는데 이제 그만해야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도 김 전 수석의 가정사 등을 감안해 일방적인 비난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중 / 미래통합당 의원(CBS 라디오 중)
- "(집을 못파는 사정이 있으신 거예요? 두 채 중에 한 채를 못 파는?) 거기까지 이야기를 하면 가정적 사정이 좀 있더라고요. 부인하고 관계가, 재혼도 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김 전 수석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두 의원들의 옹호 발언이 시선을 끌었는데, 그 배경을 알아봤습니다.
김 의원은 김 전 수석과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며, 다만 "이미 청와대를 떠나기까지 한 분에 대해서 개인적인 부분까지 자꾸 논란으로 만드는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김 전 수석과 학사장교 동기여서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4 】
그렇군요, 그런데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김 수석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고 내렸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기자 】
우원식 의원은 김 전 수석의 아파트와 관련해 가정사 문제로 이해하고 넘어갈 것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어떤 가정사가 있는지 모르지만 그사정을 공개하지 않고, 국민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사직만 한다고 이해가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는데요.
SNS에 글을 올린지 1시간 만에 내려졌는데, 우 의원은 문제점을 분명히 제기했고, 청와대를 떠난 수석 문제가 계속 불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아 글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5 】
그야말로 비판론과 동정론이 오가는 셈인데, 여론 반응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온라인에 올라온 기사들에 달린 누리꾼 댓글을 살펴봤는데요.
"가정사 없는집이 어디있냐"(pow*****)
"공직자의 집안 사정까지 봐 주어야 하나"(ngd*****)
"어려운 상황이 있다고 감싸는척 하면서 멕이는 것 같은데?"(Kjr*****)
"역시 영락없는 내로남불"(hhy*****)
이런 글들이 많았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경우에는 논란이 커지자 개인 가정사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아파트 2채를 모두 팔았다는 점이 김 전 수석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반영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든 부정 여론이 많자, 정치권에서도 가급적 김조원 수석을 거론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 질문6 】
오늘 하루 종일 이 이슈가 뜨거웠는데, 김 전 수석 입장은 나왔습니까?
【 기자 】
김 전 수석의 입장이 오후 6시쯤 짧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나왔습니다.
김 전 수석은 '가정사가 있다', '재혼을 했다'는 정치권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저와 관련해 보도되는 재혼 등은 사실과 너무도 다르다"며 "오보로 가정파탄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전 수석을 지켜주려고 나온 발언들이 오히려 김 전 수석을 궁지에 내모는 모양새가 되어 버렸네요.
오늘 픽뉴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선한빛 기자였습니다.
#픽뉴스 #청와대 #다주택자 #김조원 #가정사 #선한빛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