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어머니 살해하고 자수한 40대 아들에 구속영장
입력 2020-08-12 19:20  | 수정 2020-08-12 20:04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빌라에서 70대 노모를 살해한 패륜아들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돈 문제로 추정이 되는데,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빌라 밀집지역입니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경찰차 세 대가 잇따라 출동합니다.

40대 남성 장 모 씨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며 인근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남성을 체포한 경찰은 이곳 현장으로 출동해 숨진 어머니를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경찰차들이 막 서너 대가 와서 막 난리를 쳐서…. 저기다가 구급차가 놓고는 차가 와서 갖다 싣고…."

주민들은 범행 직전 가해 남성과 어머니가 돈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카드 값이 나왔다고 돈을 100만 원을 달라고 하더래요. 제 엄마가 와도 돈도 없고 와도 못 한다고 말을 했대요."

자수 당시 남성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현장에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남성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창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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