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 물품 보관 창고서 불…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입력 2020-08-12 15:15  | 수정 2020-08-12 16:24
12일 오전 11시38분께 경남 김해의 한 물품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와 불이 치솟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남소방본부]

경남 김해의 한 물품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는 윤활유가 상당수 보관돼 있는데다 불길이 인근 주택으로 옮겨붙으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오전 11시 38분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우계리 물품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해당 창고는 1층 샌드위치 패널 창고로 4개동으로 이루졌다. 특히 창고 내부에는 윤활유 첨가제 200ℓ 400여개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로 직원 2명이 탈진하고 공장 관계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창고 불이 주변 주택가로 옮겨 붙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낮 12시 5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김해시는 화재 지역 인근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김해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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