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추천 절차 착수…"절차 공정하게"
입력 2020-08-12 14:43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2일 윤종규 현 회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일정과 평가 방법 등을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임기가 11월 20일로 끝나는 만큼 연임 혹은 신규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윤 회장의 3연임 성사 여부가 업계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선정 과정의 불필요한 잡음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회추위는 이달 28일 4명의 회장 후보자군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다음달 16일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평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을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가 되기 위해선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회추위원 7명 중 5명)의 표를 얻어야 한다.
최종 후보자는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달 25일 회추위 회의에서 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11월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의결이 이뤄지면 선임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4월 KB금융 내부 인사 5명과 외부 추천 인사 5명 등 총 10명의 후보자군을 선정한 바 있다. 내부 후보군에는 윤 회장은 물론이고 허인 KB국민은행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 KB카드 사장 등 그룹사 주요 경영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 측은 "안정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반기마다 외부 전문기관에서 새로운 후보를 추천받는 등 후보자군을 상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장 후보 절차의 공정성·투명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주주, 직원,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차기 회장 역량에 대한 의견을 취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회장 자격 요건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역량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의지 등의 항목이 추가됐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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