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학생 목 졸라 살해한 고등학생 구속 영장

대구 강북경찰서는 중학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고등학생 16살 A군에게 살인 혐의로 오늘(12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군은 엊그제(10일) 오전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15살 B양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경찰에서 범행 사실은 시인했으나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경찰 체포 당시 "B양이 죽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B양에 대해 부검을 했으며, 사인을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확인했습니다.

A군과 B양은 한 달 전부터 알게 된 사이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이나 DNA 등 추가적인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시일이 걸린다"며 "B양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