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하대 1학기 등록금 7.14% 반환…38억5000만원 마련
입력 2020-08-12 14:13  | 수정 2020-08-19 14:37

인하대학교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는 재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1학기 등록금 반환을 결정했다.
인하대는 이날 올해 1학기 수업료의 7.14%를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장학금 총액은 38억5000만원이며 학생들의 전공 계열에 따라 1인당 최대 3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은 14일까지 본인 명의의 정상 계좌가 확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9∼10월에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올해 1학기 학부 전체 재학생 1만7507명 가운데 중도휴학생·제적생·자퇴생 등을 뺀 1만4682명이다. 1학기 전액 장학생은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하대 관계자는 "학교 예산 절감 노력과 교직원·총동창회 기금 등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장학금이 코로나19로 지친 학생과 학부모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달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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