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 50일 역대 최장…오늘 내일은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
입력 2020-08-12 10:41  | 수정 2020-08-19 11:07

올해 장마가 사상 처음으로 5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이다.
12∼13일은 장맛비가 주춤하겠지만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 20∼80mm다.
기상청은 하층이 다습한 가운데 낮에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상층과 하층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져 그 자리에 수직으로 강한 구름이 발달하고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나기의 강도는 강해서 소나기로 인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13일에도 내륙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강도나 지역 범위는 작을 전망이다.
비가 잦아들었다고 해서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14일부터 중국 북부에서 만들어진 정체전선이 다시 황해도까지 내려와 오후께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에서 비가 온다면서 정체전선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며 16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확장해 중부지방도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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