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부광약품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 코로나19 대상 용도특허 획득"
입력 2020-08-12 10:32  | 수정 2020-08-12 10:34
사진=부광약품

부광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클레부딘)가 시험관 내 시험(in vitro)에서 보인 효과에 대한 용도 특허를 어제(11일) 획득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 3월 한국인 코로나19 환자의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를 적용하는 시험관 내 시험을 진행해 효과를 확인했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뒤 우선심사를 요청했습니다. 국내 특허에 더해 지난 5일 국제특허(PCT)도 출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전세계 4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발매된 바 있습니다. 레보비르는 핵산유사체로 RNA 주형이 결합하는 과정부터 저해를 하여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항바이러스제로 사용되던 성분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 약물이 전달되는 데이터와 장기간의 안전성 데이터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국내에서 최초로 허가용 임상을 승인 받아 2상 임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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