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안부,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구호물품 지원…방역 관리 강화
입력 2020-08-12 10:11  | 수정 2020-08-19 11:04

행정안전부는 이달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민간협약기업, 구호지원기관 등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면서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롯데유통사업BU, BGF리테일, CJ그룹, 이마트24 등 행안부와 재해구호협약을 맺은 기업에서는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즉석밥, 컵라면, 물티슈 등 생필품·식료품 4만 여점을 지원했습니다.

또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 구호지원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응급구호 세트, 취사 구호 세트 등 16만 여점을 지원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관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민이 밀집한 임시주거시설에 마스크, 손 소독제, 비접촉식 체온계, 출입자 발열 체크 장부를 배치했습니다. 민간기업 아이두젠과 구호지원기관 등은 보유한 텐트·칸막이 5천 여동을 설치해 이재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정부와 지자체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임시주거시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운영되는지 점검했으며 미흡한 부분은 개선할 예정입니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10억 원, 고려아연이 5억 원을 기부하는 등 의연금품 모집기관을 통해 어제(11일) 기준 총 53억 원의 의연금이 모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이재민의 심리안정을 위해 행안부와 보건복지부는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간기업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필요한 구호 물품을 적기에 지원하고,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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