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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싱가포르 건설청 주관 `품질평가제도 최고등급` 수상
입력 2020-08-12 09:43  | 수정 2020-08-12 09:51
(왼쪽부터) 싱가포르 주법원 청사 주·야경 모습 [사진=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싱가포르 건설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물산은 자사가 시공한 싱가포르 주법원 청사(State Courts) 현장이 싱가포르 건설청(BCA. Building & Construction Authority)의 품질평가제도인 콘쿼스 최고 등급인 '스타(STAR)' 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콘쿼스(CONQUAS. Construction Quality Assesment System)는 싱가포르 정부가 1989년부터 도입한 건축물 품질 평가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효과적인 건축물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 3가지 영역(▲건축 ▲구조 ▲기계·전기)을 평가해 최종 평가 점수가 95점이 넘으면 가장 높은 등급인 스타 등급을 부여한다.
삼성물산이 건립한 주법원 건물은 차이나타운 인근에서 최고 35층(186m), 법정동 및 재판부 오피스동 2개의 건물로 구성된 싱가포르 내 가장 높은 공공건축물이다. 커다란 서재의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법원 외벽을 2.5t에서 6t에 이르는 2700개의 콘크리트 외장판넬로 마감하고 두 개의 건물 사이에 39개의 연결통로를 설치하는 고난도 공사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품질 측면에서 매우 엄격한 싱가포르 관공사에서 당사의 품질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콘쿼스를 참고하는 영국,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등 국가들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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