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훈 시장 "내년 서울시장 재선 도전"
입력 2009-04-20 10:43  | 수정 2009-04-20 13:28
【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이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내년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울시장 재선을 넘어 대선에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대답했지만,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어떤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르네상스'로 대표되는 서울시 역점 사업들이 10년 이상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기초를 다진 뒤 시장을 물러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뿌리를 튼튼히 해 놓고, 물러가도 물러가야 되겠다 하는 생각을 해 왔고요. 그래서 진작부터 한텀 정도는 (서울시장을) 더 해야 되는 것 아니냐… "

서울시에서 이룬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느냐는 다소 앞선 질문에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지만,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하하하 글쎄요. 하하하 (앵커 : 국민이 원하면 그런 준비도 또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 서울시라는 단위가요. 아주 거대한 조직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청와대로 이끈 '청계천'과 같은 대표 사업이 무엇이냐는 말에 "한 두개 사업으로 승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직접적인 비교를 피하면서도 자신을 대표할 브랜드로 '청렴도'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서울시 공무원들 일하는 눈빛이 달라졌다. 아주 적극적으로 변했다. 친절해졌다 청렴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선 4기 최고 히트 상품을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라고 말한 오 시장은 올 하반기 '매입형 임대주택법'이 시행되면 서울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도 '시프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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