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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디커슨과 10구 승부 끝에 범타...삼자범퇴 처리 [류현진 등판]
입력 2020-08-12 08:45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美 버팔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쉐일렌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4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코리 디커슨과 첫 승부가 결정적이었다. 디커슨은 공을 연달아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다. 파울 타구만 4개를 걷어내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끌고갔다.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스탈린 카스트로와 승부가 생각나는 순간. 그러나 이번에는 결말이 달랐다. 결국 10구 승부 끝에 류현진이 이겼다.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높이 떴지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이후에도 체인지업이 빛을 발했다. 앞서 홈런을 맞았던 브라이언 앤더슨을 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는 2루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였다. 투구 수도 16개로 아꼈다. 총 투구 수 61개를 기록했다. 상대 타선과 두 번째 승부를 순조롭게 해나가고 있는중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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