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밥의 힘"…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119.5%↑
입력 2020-08-11 15:40 
[사진 제공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38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9209억원으로 7.4% 늘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매출은 8.6% 증가한 3조4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원을 기록했다.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식품 사업부문 매출은 2조19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264억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며 외식 감소에 따른 기업간 거래(B2B) 매출 축소를 상쇄했다. 또 글로벌 식품 매출은 1조485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1조원을 돌파했다.
바이오 사업부문 매출은 74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09억원으로 87% 증가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트립토판과 발린, 알지닌, 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사료·축산 부문 매출은 52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늘었고,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수익성 강화에 중점을 둔 혁신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R&D투자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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