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어제(10일)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와 폭우로 전국이 아수라장이라며 "신속하게 국회를 열어 재난 피해복구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7개의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폭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 정도론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피해 규모를 본 다음에 판단하자고 한가하게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며 "국민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이번만큼은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심 대표는 이번 폭우의 근본 원인이 기후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번 폭우는 지구가 한국에 주는 옐로카드"라며 "근본적 대응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 당장 탈탄소사회를 천명하고, 탄소 배출 저감 플랜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그린뉴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