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4차 추경 이뤄질까?…이해찬 "추경 편성 긴급 당정 협의할 것"

길어진 장마와 태풍까지 겹치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된 전당대회를 위한 선거 운동을 중단하는 한편 당소속 전원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수해 대응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0일) "예비비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하게 고위당정협의를 가지겠다"며 "정부와 신속하게 논의해서 지난 주말 피해가 극심했던 남부 지역 또한 조속히 피해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해로 입은 피해를 국민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당소속 전원은 휴가를 반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갑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고위당정협의는 총리실과 협의중이지만 긴급하게 이뤄지는 만큼 오는 13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협의 주요 논의 대상은 재난지원금을 현실화하는 문제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송 대변인은 "특별재난지역 7곳 지정은 중부지역 중심이었는데, 그 이후 남부지역 피해 집중돼 남부지역도 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문제가 있다"며 "다음은 예비비가 2조정도 있는데 이걸로 우선 대응하되 추이를 보며 추경을 검토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