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공의 70% 집단 휴진·단체 행동…"의대 증원 반대"
입력 2020-08-07 19:31  | 수정 2020-08-07 19:39
【 앵커멘트 】
오늘(7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국 수련 병원 전공의들이 오전 7시부터 24시간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여의도를 비롯해 전국 8곳에서 정부 정책 규탄 집회도 열렸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전공의들이 오늘(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집단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244개 수련병원 전공의 1만 3,500여 명 중 70% 가까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 여의도 등 전국 8곳에서는 의대 증원, 한방 첩약 급여화 등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레지던트와 인턴, 의과 대학 학생들까지 주최측 추산 6천여 명이 현장에 몰려 바로 옆 여의도 공원까지 인원이 서있는 모습입니다."

대전에선 500여 명의 전공의들이 일제히 검은 우산을 쓰고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대한전공의협의회장
- "제대로 된 정책에 대한 논의 없이, 전문가 의견 반영 없이 (정책을) 몰아치는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구호 제창은 자제했고, 피켓을 흔들거나 박수로 서로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이들은 추후 정부의 개선 조치가 없다면 계속 단체 행동을 이어간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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