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캐딜락,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리릭 공개
입력 2020-08-07 15:14 
캐딜락이 6일(현지시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럭셔리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사진 제공 = 캐딜락코리아]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하는 캐딜락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캐딜락은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럭셔리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EV) 리릭(LYRIQ)을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일부 럭셔리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의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캐딜락 리릭은 모듈형 EV 플롯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LG화학과 함께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얼티엄'을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300마일(약 483km)을 주행할 수 있다.
캐딜락이 6일(현지시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럭셔리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사진 제공 = 캐딜락코리아]
이날 공개된 리릭의 외관은 깔끔한 라인과 매끈한 표면으로 낮고 민첩한 루프라인을 강조했다. 차량 전면부에는'블랙 크리스탈' 그릴이 자리했고 버티컬 LED 라이트로 다이내믹한 인상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슬림한 LED를 포함한 스플릿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전달했다.
차량 내부에는 하나의 커브드 스크린으로 통합된 33인치 크기의 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자동차 중 최고 화소의 첨단 디스플레이로 업계 현존 디스플레이 기술의 64배에 달하는 10억개 색상이 구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운전자가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운전자 정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커넥티비티 통합 기능 등을 제공한다.
캐딜락이 6일(현지시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럭셔리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사진 제공 = 캐딜락코리아]
캐딜락이 6일(현지시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럭셔리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전기차 리릭을 공개했다. [사진 제공 = 캐딜락코리아]
리릭은 후륜구동 기반 모델이지만 옵션을 통해 사륜구동(AWD)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자율 차선 변경 기능이 포함된 고속도로용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기능 '슈퍼 크루즈'와 집안에서나 이동 중에 필요한 에너지를 예측할 수 있는 '배터리 충전 모니터링'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초음파 센서로 스스로 평행 또는 수직 공간에 자율 주차하는 '원격 자율 주차' 기능과 듀얼 플래인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도 제공된다.
스티브 라일 북미 GM 사장은 "리릭을 선두로 캐딜락은 향후 10년간 혁신적 EV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새롭게 아메리칸 럭셔리를 정의할 것"이라며 "고객의 감각을 사로잡고, 고객이 바라는 것을 예측하며, 고객이 특별한 여정을 떠나게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딜락 리락은 북미에서 오는 2022년 양산이 시작될 예정으로, 글로벌 출시일정과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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