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패션쇼 현장에 밴드 혁오의 노래가 사용됐다.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루이비통 멘즈 스프링 써머 2021 쇼에서 밴드 혁오 앨범 '사랑으로' 수록곡이 흘러 나왔다. '헬프', '실버헤어익스프레스', '헤이 썬' 등 총 세곡이다. 글로벌 명품 패션 행사에 한국 밴드 가요가 나온 건 이례적이다. 소속사 측은 루이비통 남성복 아트 디렉터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혁오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팔로우하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버질 아블로는 혁오의 신작 앨범 '사랑으로'가 나왔을 때도 "꼭 들어봐야 한다"고 소개했다고 한다. 루이비통 패션쇼에 혁오 밴드 음악을 사용하기 위해 직접 문의하는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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