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찰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했던 김영대 서울고검장이 퇴임사에서도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김 고검장은 "수사는 생물"이라며 "사안 규명을 하다 보면 어디로 어떻게 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사 범위를 규정으로 극히 제한하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 제도나 시스템은 한 번 만들면 백 년은 가야 한다"며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역사에 남을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고검장은 "검사였음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영대 검사, 김 검사로 불릴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검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
서울고검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김 고검장은 "수사는 생물"이라며 "사안 규명을 하다 보면 어디로 어떻게 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수사 범위를 규정으로 극히 제한하는 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 제도나 시스템은 한 번 만들면 백 년은 가야 한다"며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역사에 남을 제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김 고검장은 "검사였음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영대 검사, 김 검사로 불릴 때가 가장 행복했다"며, 검사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 손기준 기자 / standar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