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1차로 귀국한 우리 근로자 293명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충북 충주와 보은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해 온 214명이 7일 퇴소해 귀가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7월 24일 1차로 귀국한 근로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아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해왔던 216명 가운데 214명이 오늘 건강히 퇴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2명은 퇴소 이틀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의료기관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 귀국자 중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77명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2차로 귀국한 건설 근로자 72명 중에서는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 50명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 중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2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14일 퇴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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