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4실점’ 라이블리, 시즌 5패째 위기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1회에만 4실점하며 시즌 5패 위기에 빠졌다.
라이블리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했다.
1회 라이블리는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1-0으로 앞섰던 경기도 1-4로 뒤집혔다.
무사에서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라이블리는 1사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결국 2사에서 김재호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세혁에게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김인태로부터 2타점 적시타까지 내주며 1회에만 4실점했다. 투구수는 35개다.
1회를 어렵게 넘긴 라이블리는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비록 2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다시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오재일을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라이블리는 3회 1사에서 김재호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김지찬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 출루를 내줬다. 그렇지만 박세혁과 김인태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에 접어들면서 라이블리는 이유찬 박건우를 범타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챙겼다. 비록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라이블리는 5회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오재일을 땅볼,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은 라이블리는 김재호가 친 땅볼을 맨손으로 잡은 뒤 1루에 던지며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라이블리는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내줬다. 이후 김인태를 희생번트로 처리한 뒤 라이블리는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김윤수는 이유찬과 박건우를 범타로 처리하며 라이블리의 추가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